조울증 말입니까??
그건 저 말입니까?!!!
하하.
역시나 밤에 만나보는 연희동점빵 손현주의집입니다.
새집에 이사오고 짜장면도 먹고 커피도 한잔 마셨으니
이제 슬슬 적응해봅니다.
첫날밤에는 잠이 안오다가
아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집이 좋아질게 분명하지요
저는 입주기념으로 쓴글 날려먹기를 한번하고.
그래 호탕하게 웃어주고 다시 혁오셔츠에 집중을 해봅니다.
하하.
자기전에 데이트하려고 제가 왔습니다.

혁오셔츠는 왜 혁오셔츠 인가요.
핑크색 팬츠를 좋아하는 오혁씨마냥,
인듯 아닌듯
그런듯 아닌듯
여자인듯 남자인듯
부드러운듯 강한듯
그런 두가지를 한꺼번에 가진,
혁오셔츠는
너무 예쁜 레오파드프린트입니다.
너무 예뻐서 세가지 컬러 모두 만들었어요.
먼저 베이지 컬러를 만나볼게요.

베이지 컬러는 이렇게 환한 오렌지와 블랙이 조화로운 컬러.
이렇게 열정팬츠 블랙과 세트처럼 꼭 잘 어울렸어요.
물론 우리가 모두 가지고 있는 펜슬스컷 탱고와도 잘 어울릴,
우리들의 아름다운 혁오셔츠 베이지컬러입니다.

폴리아크릴소재로 만들어진 혁오셔츠는 비침이 전혀없이 살짝 톡톡한 셔츠입니다.
우리가 많이 입는 폴리100 셔츠보다는 살짝 더 도톰한,
겉면이 보드라와서 촉감이 훨씬 좋고
퀄리티가 매우 훌륭한 원단으로 만들어서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마음에 드실거예요.
간간히 보이는 같은 프린트들이 있는데
수개의 원단중 가장 예쁜걸로 골라서 만든 셔츠니까
믿어도 좋아요 씨익.

사이즈는 프리사이즈로 마른 55의 은혜씨부터
통통66에 가까운 저까지
모두 예쁘게 잘 맞았습니다.
소매는 접지 말고 이렇게 버튼을 채운채로 올려 입으면 조금더 풍성해보이니까 함께해주시고요.
베이지컬러는 매일 입기에도 좋은 컬러입니다.

후후 그리고 처음 선보이는 그린컬러.
색 조합이 예뻐서 세가지 컬러 모두 포기할수 없던 혁오셔츠는
이렇게 입잖아요?
남편, 남자친구,썸남, 후배들까지
어쩌면 슈퍼아저씨까지도 설레이게 만들겠죠.
그린컬러의 혁오셔츠와 함께 입히려고
우리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탱고스컷은 원단을 조금 바꾸고
새롭게 네이비컬러와 미친예쁜레드, 두가지로 만나볼거예요.
사이즈도 세가지로 준비예정이니까
자, 펜슬스컷 처음 보잖아요?
무조건 입어보는걸로.
불편하지 않고 참 예쁜거 제가 증명해보이겠습니다.

컬러 조합이 너무 예뻤어요.
베이지와 버건디컬러는 와아 하고 아는 컬러조합이라 예쁘다했는데
그린컬러는 와와와와와 할만큼 묘하게 예쁜 녀석.
처음 봐요.
당신같은 여자는.
그런 기분이랄까.


그것이 꼭 너무 예쁘다.
너무 아름답다기 보다
처음 봐요.
하는 충격의 그런 여자 같은 그런기분이 들었습니다.

자꾸만 보이는 블랙슈즈는 손현주 라벨로 선보일 처음의 제작구두가 될거구요.
지금은 착화감테스트기간이니까 지나면 첫 수제화로 만나볼게요.
뒷굽은 송치레오파드로 조금 포인트를 준 스웨이드 힐.
후후. 야심차게 준비중입니다.

완벽하게 손현주의집 착장이군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너에게로 간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버건디컬러. 열정팬츠 버건디컬러와 한껏 예쁘게 잘 어울렸던 혁오셔츠버건디는
인기절정의 위켄드팬츠와도 산뜻하게 잘 어울렸어요.
물론, 지금은 하트스키니에게 일등자리를 내어주었지만??
후후.
하트스키니와도 산뜻하게 입을수 있어요.
밖으로 꺼내입어도 좋으니까? :)

혁오셔츠는 커다란 프린트때문에 디테일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힘들지만
포켓이 예쁘게 자리하고 있고 뒤쪽으로는 맞주름을 잡아 조금 더 여성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자칫 터프해보일수도 있는 프린트를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중화시켜
콤마만의 역시. 셔츠는 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이렇게 힐과 신으니 조금더 섹시해보이는 혁오셔츠.
물론 운동화와도 잘어울려요.
너무 잘 어울려서 신지 않은것뿐.
으하하.
자꾸 보이는 또 다른 라인의 슈즈는
그토록 기다린 뱀피가죽의 힐.
그레이컬러와 블랙 두가지로 진행되구요.
예쁜 라스트를 드디어 찾았으니 곧 만나도록 해요.
수제화로 정성껏 만들어올테니까.
옆라인이 조금 특이한데
신으면 이렇게나, 섹시해집니다
구두하나로 섹시해지는 좋은 녀석.

새집에서의 하루는 어땠나요?

사이트를 오픈하니 마음이 어때요?
저에게 물어옵니다.

음. 많이 좋고 조금 덤덤하기도 하고 그래.


너무 오래 준비해서요?

응, 그런것도 있고.


시작은 언제나 있었어요.
마지막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이제 겨우 시작인것이지
전부 다 끝났다고 할수 없으니까.


이제,
이사왔으니
정원을 가꾸고
드레스룸을 정리하고
응접실을 쓸고 닦고 하면서 매일을 보낼차례입니다.


성급하게 서두를 필요도,
그렇게 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금세 되는것이 없다는것 정도는
아는 때가 오고 나니까


너무 들뜨지만은 않아요.
나름 차분히 앉아서 가만히 집을 들여다 볼수 있는
여유가 생겼군요.


그래도 다행히
쏙 마음에 들어서 다행입니다.


후후.
오늘 밤은 좋은꿈을 꾸고요.


이제야 도착한 마지막 내집같은 이곳에서
사이좋게 잘 살아봅시다.
우리 함께.


:)


언제나 좋은꿈강제종용자, 점빵주인은 이만 물러갈게요.
좋은꿈꾸고 내일부터는 매일 매일 만날거예요.
그동안 못다했던 많은것들을 하나씩 풀면서!!!


영 잠이 안오면
정원에 들러 후기의 정원도,나눔의 정원도 비밀의 정원도 좀 신경써주고요.
글도 좀 남기고요
에헴.


내일 또 만나요.
굿나잇.

제품 상세 정보입니다.

• 사이즈

  어깨단면: 40cm, 가슴단면: 48cm
  암홀: 22cm, 소매기장: 60cm,
  소매밑단면: 11cm, 총장: 71cm

• 소재 폴리에스테르100%
• 세탁 드라이크리닝
• 컬러 베이지, 그린, 버건디
• 모델사이즈 키: 168cm, 허리: 26inch, 몸무게: 48kg
• 원산지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