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근길에 잠시 눈을 본것도 같았어요.
운전 하면서 와-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저는 키노에를 입고 있었죠.
시크드를 신고 말이예요.
물론 맨발로,
어제는 점빵에 혼자 있는 저녁 시간이 조금 있었는데
10년지기 손님 두분이 동시에 다녀가셨어요.
우리 참 오래 되었다 또 그런 이야기 조금 나누면서 있었지요.
그러던 중 어떤 손님 한분이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마네킹이 입고 있던
그린 키노에를 보자마자 입어보곤 주세요- 하면서 가지고 사가지고 가셨지요.
점빵에서 요즘 흔히 있는 일입니다.
키노에를 그냥 주세요- 하는 일.
즐거운 그런일,
10년지기 우리들은 그냥 웃으며 그럴만 하다며 깔깔.
그런 사람들이 오가는 집이군요.
그렇게 생각을 하고나니 조금 더 행복해져서
오늘 아침에는 청소를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 의미로 더 맛있게 아이스 라떼도 마시고. 하하
그래서 아껴두었던 셔츠.
올 봄 진짜 마지막 스트라이프셔츠 쟈스민 소개해요.
쟈스민은 당신의 나의것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그것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멋있잖아요.
당신은 나의것-
그렇게 이야기 할수 있다는것,
그것은 단지 소유하고 싶다는 욕심이 아니라
어쩐지 "내가 잘 보살펴줄게" " 내가 사랑해줄게" 하는 한팔로 꽉 껴안아주는 그런 멋짐으로 들립니다?
흐흐.
기꺼이 너의것이 되어주고 싶은 오늘
쟈스민과 함께 할게요.
점빵에서 말이예요.

아마 올해 만든 셔츠중 가장 간결하고 심플한 스트라이프셔츠입니다.
처음 쟈스민을 봤을때 아 이런 배색 너무 충격적이다 했었는데,
(예쁜충격)
계속보니 너무 큰 충격??은 아니라 잔잔하게 예쁘더군요.
사람이 이렇게 간사해요.
이정도 배색쯤이야 이제 우리는 무난하게 입는 수준이지요? 후후.
우리 모두 인생의 슬렉스 인생슬렉스 화이트컬러와 함께 했습니다.
곧 모두의 슈즈가 될 펌프스도 함께 했고요 :)

기본 사이즈로 만들었어요.
작지 않은 사이즈지만 정직하게 입었을때도 딱 예쁜.
쟈스민이야 말로 오픈해서 입어도 꼭 다 잠그고 입어도 예쁘죠.
은혜씨는 인생슬렉스 화이트와 함께 했지만
네이비 인생슬렉스와 함께해도 잘 어울리고요.
정직한 핏이 매력적인 쟈스민 입니다.
정직한 핏이 잘 어울리려면 진짜 정직해야하는건지는.....크하하.

앞쪽의 포켓이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어요.
바스락 거리는 얇은 원단이지만 비침은 거의 없으니까 편하게 입으시면 되지요 :)

데님팬츠와 입을때에는 꺼내서 입어주어도 좋고,
탱고 스커트와 입을때는 쏘옥 넣어서 입어주어도 좋아요 :)

구김이 많이 가는 편이 아닌데다가
자연스러운 구김이 되려 편안해보이기까지 하니까 예민한 날에 입기 더 좋아요.
오늘 나 건들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싶은날 있지요?
그런날.
괜히 구김같은거 눈에 띄면 뭐라도 화가날수도 있는 날.
그런날이면 쟈스민을 꺼내 입어줍니다.
내 마음의 안식을 찾을수 있도록.
편안하게 쟈스민을 입고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도와줄거예요.
캬라멜과 입는것도 추천하고요 :)

오늘 악세사리들도 만나봐야하고,
구두도 좀 만나볼테고,
두근거리는 하루가 되겠군요:)
점심 맛있게 먹고 당신은 나의것이라고 외치는 멋짐있는 쟈스민을 만나보고 있어요.
저는 오후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러 오겠습니다.
그럼, 있다 봐요.
씨익.

제품 상세 정보입니다.

• 사이즈

  freesize
  어깨단면: 42.5cm, 가슴단면: 50cm
  암홀: 21cm, 소매기장: 62cm
  소매밑단면: 11cm, 총장: 71cm

• 소재 코튼
• 세탁 드라이크리닝
• 컬러 스트라이프
• 모델사이즈 키: 164cm, 허리: 26inch, 몸무게: 48kg
• 원산지 대한민국

* 주문제작상품(수제화, 실버악세사리포함), 니트류, 화이트색상의 제품의 경우 교환 및 환불이 어려운 제품입니다. 반드시 신중한 고민 후 구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