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셔츠 by co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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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작합니다.
윤정씨의 1시의 (업)데이트.
조금 늦었네요.
:)


서울 연희동은 지금,
오던 비가 그치고 조금씩 해가 나네요.
조금 더 와줬어도 좋았을뻔한
가뭄속에 반가운 비였지요.


밤이 되면 해는 왜 집에 가느냐고 물었던
아들의 질문이 문득 생각나면서,
엄마미소 가득지으며
오늘의 업데이트 시작합니다.


​유승호의 군제대
빅뱅의 신규앨범보다 반가운
컴백소식입니다.


이름하여 썬더셔츠.


지금부터 만나볼게요.
씨익-



작년과는 조금 다른 컨셉으로 찍어봤어요.


내 스타일은아직 죽지 않았어!
뭐 이런느낌?

어머, 이거 너 그 때 산 그 셔츠 맞아??!!
뭐 이런느낌?

후후.
작년 가을쯔음,
하던 일을 정리하고 길지 않은 휴가를 보낼때였어요.

자주 상수동 점빵에 들르곤 했었죠.
모처럼의 휴가에,
점빵 식구들과 함께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뭐 그러고 싶었는데

가는날이면 날마다.
말없이 앉아서 하찌가 사다주는 김밥을 먹으며 썬더셔츠를 포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기가 최고였죠, 정말.
그 때 그 썬더셔츠는 :)


연희동 주민들 모두와 함께 앉는 공공쉼터,
이번엔 우리가 앉아봤어요.

사무실 제 자리에 앉으면 이 벤치와 마주보게 되는데,
늘 비슷한 시간에 나와 담배를 피는 외국인은 이제 고정 출현이고요.
연인들,
친구들,
심지어 초등학생까지도 좋아하는 공공쉼터.
역시나 만들기를 잘했지요?

:)

쓰레기만 올려두지 않고 떠나준다면,
썬더셔츠만큼이나 이곳으로의 컴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저는 하찌에게 선물로 받았었어요.
썬더셔츠와 와이드팬츠계로 나를 입문시킨 기쁨의 와이드팬츠와 함께.

:)


엄마로부터,
너가 입은 팬츠 중에 제일 예쁘다!
는 극찬을 받았다던 그 딸이 바로 저였습니다.
씨익-

한참 아이를 들고 업고 안고 다닐때였는데,
쫙쫙 늘어나는 신축성있는 소재감에 지난 가을 나만의 베오베 아이템이었더랬죠.
조금 더 날씬해질?! 올해는 나도 은혜씨처럼
요래요래 스키니진에 쏙 넣어 입을 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한장을 더 챙겨봤어요.


후후.

썬더셔츠만큼이나 신축성이 기가막힌 디스트로이드진은,
점심 먹고 함께 만나볼게요.


미리미리 잘 챙겨두었던,
콤마의 탱고스커트와도 입고 싶네요.

또각또각 소리를 내며
일 잘하는 여자처럼 조금은 새침한 표정을 짓고.
하하.
전에 소개되었던 데님들은 물론이고,
콤마의 와이드팬츠, 뮤즈팬츠에도 모두 좋겠어요.
소매는 슥슥 걷어올려주면 더 예쁘다는 건 모두 잊지 않았겠고요?
:)

사이트를 정리할 때쯔음 소개되었던 셔츠여서,
계속되는 리오더 문의에도 불구하고 재제작을 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잊지 않고 왔죠?
썬더셔츠.

모두 함께 입기로 합니다.
이번에도 놓치면 더 이상의 다음은 없어요.
씨익-



상세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