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길어서 좋은점 한가지는
어바웃 타임을 한참은 더 입을수 있다거나,
애신을 한참 더 입을수 있다거나
폴링인럽을 한참 더 신을수있다거나
스칼렛을 완전 한참 더 신을수 있다거나,
뭐 그런겁니다.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것은
지난 주말 보칼리노를 미리? 만나봤을때였는데,
1차 생산량이 거의 소진되는것을 보고
굉장힌 희열을 느꼈습니다 :)
역시 통한다하면서
날씨가 무슨 소용이며,
트렌드가 무슨 소용인가,
이 더운날에도 우리는 재킷을 사고
내일 모레 가을이라는데
스트랩 슈즈가 좋은것을.
이 멋진 날들에서 만나는 오늘 우리의 친구는 보칼리노입니다.
뜨거운 여름 이탈리아의 어느 햇살을 떠올리며 만들었습니다.
셔츠가 그게 그거지라고 생각했다면,
오늘 그 오산을 깨어버릴 좋은 날이군요 :)

보칼리노는 네가지 컬러로 만들었어요.
이 사이즈에 이 원단에 이 핏을 한가지 컬러로는 너무 아쉬워서 말이예요.
생각같아선 한 열가지 컬러 하고 싶었는데 푸하하.
결정장애를 위해
모두 다 사도 괜찮을수 있도록
변별력 있는 컬러 네가지입니다.
처음은 역시 섹시한 피아노 블랙,
블랙은 진리 아닙니까.
피아노 블랙은 우아함까지 갖추었어요.
짙은 블랙 컬러와 소재가 만나,
과감한 여성의 무드를 연출합니다.
섹시하고 멋있는, 피아노 블랙 같이 입을 사람 손.

무드 핑크 베이지는
그야말로 살구빛 여성같지요.
흩어지는 낙엽아래 그 어떤 트렌치코트아래에 있어도
무척 잘 어울릴,
곧 업데이트 될 수많은 스커트와 모두 짝을 이룰거예요.
보칼리노셔츠는 소매가 기본적으로 긴편이지만
돌돌 말아 입기를 권합니다.
사이즈가 넉넉해서
체구가 작은 분들은 오픈해서 입으셔도 좋아요.
오픈해서 마치 카디건처럼,

없어서 구경도 하기 힘들다는 웨이브 블루.
유니크한 컬러는 언제나 우리들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저는 보자마자 아이보리 팬츠와 함께 입길 원했는데,
세상에 그게 없는거 있지요?
지난 겨울 베이직 바지를 꺼냈지 뭡니까.
조금 더웠지만 입을만 했어요.
함께 입으면 예쁠 아이보리 팬츠,
찾아올게요.
잔디밭에 누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참가하도록 만들어진것 같은,
웨이브 블루.
눈을 감고 피크닉을 떠올리면
가을 바람 냄새가 어디선가 나는것 같아요.
아, 하고-

저는 기본적으로 단추를 막 풀어주고 입어요.
세상에 진짜 인기가 날이 갈수록 너무 많아져서
저는 주문이 제때 나올까 매일 매일 노심초사하고 있는 오션스에잇은
여기저기서 금목걸이들이 막 보이고 있는 요즘
단연 우리끼리 하는것이 제일 예뻐요.
저는 자신 할수 있어요.
그냥 금 목걸이 몇개 레이어링 한다 해서
우리들의 것들과 다를수밖에,
나의 의미를 부여한,
문구들과 너의 이름이,
그냥 저냥 악세사리로 함께 하는 금붙이들과
결코, 다르다는것을 저는 믿지요.
이니셜 목걸이를 한다"가 아니예요.
나의 마음과 나의 신념을 넣고,
소중한 이름으로 함께 하는겁니다.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안 어울리는데도 없고
너무 예쁜 오션스에잇과 함께 피누아가 와인,
말도 못하게 예쁜 와인 누가 같이 마실건가요.
하하.
단추 잠그고 단정하게 입어도 예쁘다는 이야길 저는 하려 했던건데,
예쁘다고요!

함께 하면 더 없이 예쁜 노팅힐 재킷은 내일 데려올게요.
불타는 금요일이니 업데이트 실컷 만나보죠.
8월은 조금 쉬어가며, 또 몰아붙여 일해가며 하는중이예요.
뜨거운 이 계절을 깊게 들여다보며
결코 배신하지 않을 다가올 계절을 준비합니다.
조금 늦은적은 있어도,
한번도 오지 않은적 없는 가을을,
같이 맞아요.
시큰하게 여름을 함께 보내고요,
같이"라는것이 나에겐 언제나 중요했어요 :)

제품 상세 정보입니다.

• 사이즈

  어깨단면: cm, 가슴단면: cm
  암홀: cm, 소매기장: cm
  소매밑단면: cm, 총길이: cm

• 소재 레이온폴리
• 세탁 필) 드라이클리닝
• 컬러 무드핑크베이지, 피아노블랙, 웨이브블루, 피누아가와인
• 모델사이즈 키: 167cm, 허리: 27inch, 사이즈:66
•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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